
전당대회 막바지 '명팔이' 발언으로 친이재명 지지자들에게 뭇매를 맞았던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탈락했다. 경선 초반 1~2위를 달리던 그가 막판 순위 급락으로 6위 안에도 들지 못한 것이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1회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결과, 정 후보는 총 누적투표율 11.7%로 최종 6위에 머물며 최고위원 선거에서 탈락했다. 최고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5인은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득표율 순)다.
이른 바 '이재명 뒷담화' 논란에 휩싸이며 일부 당원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온 정 후보는 결국 강성 지지자들의 비난을 극복하지 못했다. 가장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서울 지역 순회경선에선 누적투표율 8.61%로 6위에 그치기도 했다.
전당대회 현장에선 정 후보를 겨냥해 항의 시위를 진행한 일부 당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명팔이' 머리띠를 쓴 한 참가자는 '정봉주는 사퇴하라' 손팻말을 들고 섰다. '분열자 정봉주 민주당 탈당하라' 등의 종이 피켓도 눈에 띄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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