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국민의힘 측이' 제3자 추천 해병대 특검법' 통과를 위해 제보공작도 함께 추진하자고 밝힌 것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어떻게든 하는 척하면서 (해병대원 특검을) 하지 않으려 머리 빠지도록 고민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7일 SNS를 통해 "한 대표의 처절한 노력은 잘 알겠지만 '제보공작 의혹'은 권력이 내심 좋아할 수사 아니냐" 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검은 활동기간 제한이 있어 수사력을 (한 곳에) 집중해야 되는데 제보 공작 의혹까지 왜 특검에서 수사해야 하냐"고 한 대표 제안은 야권의 해병대원 특검법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만약 제보 공작이 의심 가면 경찰에 수사 의뢰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왜 윤석열 정부의 경찰을 믿지 못하고 특검에 맡기려는지 이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자"며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시간만 끌지 말고 전당대회 출마 때 약속했던 '대법원장 추천의 제3자 특검' 안을 지금 당장 내놓으라고 주문했다.

한 대표는 16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대표의 (대법원장 추천 등) 제3자 특검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하자 "특검법에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집어넣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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