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이재명 일극체제라고 비판이 나오는 것과는 전혀 다른 분석을 내놨다.
이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전당대회를 보면서 놀라는 것은, 6명의 선출 인사 중 5명이 안동, 사천, 통영, 예천, 부산 등 경상도 지역 연고가 있다는 것"이라며 "표면적인 결과를 바라보면 이재명 대표에게 권력이 집중된 형태라는 이야기만 언급되겠지만, 대선을 생각해보면 저 '영남 라인업'이 어떻게 작동할지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에서 영남권 출신 의원들이 대거 지도부에 입성했다는 점이 차기 대선에 있어서 작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이 의원이 언급한 '영남 라인업'은 경북 안동 출신인 이재명 대표릴 비롯해 4명의 최고위원인 전현희(경남 통영), 김병주(경북 예천) , 이언주(부산), 김민석(선친이 경남 사천)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당 이기인 최고위원은 이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면서 "다들 일극 체제만 얘기하고, 심지어 나도 그랬는데, 이런 관점으로도 볼 수 있구나"라고 적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경민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서울대생 가족' 스티커 "천박한 발상"…인권위 진정
- '36주 낙태' 수술한 병원장, 태아 화장했다…살인 혐의 입증 어렵나
- 尹 57년 지기 이철우 "尹 주변에 이상한 역사의식 부추기는 사람들 있어"
-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 '돈봉투 수수' 혐의로 구속기로
- 조국 "이재명과 나 따따부따해도 흔들리지 않아"
- 유한양행·오스코텍, 다가온 운명의 시간... FDA 승인날까
- 부산 돌려차기男 "출소하면 피해자 죽일 것" 재소자들의 증언
- 김재원 "정봉주, 국힘 들어와 명팔이 도적 토벌하자"
- 진중권 "尹, 눈에 헛것이 보이는 걸 보니 심히 우려스러운 상태"
- 국힘 원로들 "한동훈, 머리 검증됐지만, 가슴은 검증 필요"
- '친문 저격수'였던 이언주 "은퇴한 文 괴롭히는 것 맞지 않아"
- '축하난 공방' 대통령실과 민주당 누구 하나는 거짓말?
- 당대표 회담 두고 신경전...與 "전체공개" VS 野 "이벤트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