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이재명 일극체제라고 비판이 나오는 것과는 전혀 다른 분석을 내놨다. 

이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전당대회를 보면서 놀라는 것은, 6명의 선출 인사 중 5명이 안동, 사천, 통영, 예천, 부산 등 경상도 지역 연고가 있다는 것"이라며 "표면적인 결과를 바라보면 이재명 대표에게 권력이 집중된 형태라는 이야기만 언급되겠지만, 대선을 생각해보면 저 '영남 라인업'이 어떻게 작동할지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에서 영남권 출신 의원들이 대거 지도부에 입성했다는 점이 차기 대선에 있어서 작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이 의원이 언급한 '영남 라인업'은 경북 안동 출신인 이재명 대표릴 비롯해 4명의 최고위원인 전현희(경남 통영), 김병주(경북 예천) , 이언주(부산), 김민석(선친이 경남 사천)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당 이기인 최고위원은 이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면서 "다들 일극 체제만 얘기하고, 심지어 나도 그랬는데, 이런 관점으로도 볼 수 있구나"라고 적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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