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최교진(72)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원민경(53) 변호사를 각각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장관급 6명 인선안을 발표했다. 특히 교육부와 여가부 장관은 앞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이진숙·강선우 후보자를 각각 대체하는 인선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1953년 충남 보령 출생으로 경동고와 공주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최 후보자는 충남 대천여중에서 교사로 시작해 교육 현장에서 40여년간 활동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수석부위원장 출신으로, 2014년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맡고 있다.
원민경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1972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30기 출신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하며 여성인권위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한국여성의전화 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장관급 인사는 임명 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터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전국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질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00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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