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을 비판한 자신을 '혐중'이라고 칭하는 이들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최고위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혐중'이라 선동하는 이들과,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자국민 혐오"라고 반박했다. 이어 "예상했던 위협이 몇일새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정치인들에게는 0%에 수렴하는 낮은 확률일지라도, 피해를 당하는 국민들에게는 100% 확률의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중국인보다 자국민의 안전과 치안이 먼저"라며 "국민 안전을 생각하는 것이 혐중이라면 나는 혐중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최고회의에서도 "국민 안전을 담보로 한 위험한 도박"이라며 단체 관광객 무비자로 입국하는 중국인들의 범죄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국내·외 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최대 15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 중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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