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6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논란과 관련해 "(이 대사를) 도피시킨 대통령도 문제"라며 "꼭 심판해야 하는 게 맞지 않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남양주갑 조응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에 참석해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는 3성 장군이, 자기 부하가 법정에서 재판받으며 고통받는데 본인은 대사로 임명돼 도망가겠다는 나라, 이게 말이나 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사 시절 잘못된 일을 바로잡겠다면서 권력과도 맞서 수사하던 게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박정훈 대령이 채상병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제대로 수사하려니 그 사람을 항명죄로 잡아넣으려 했다. 이것은 윤 대통령의 자기부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이준석 내부총질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한다. 내부 총질이 아니라 윤 대통령이 하는 것을 보라. 누군가는 지적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지금 비록 윤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강성해 보이지만, 다 보름달이다.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작아진다"며 "개혁신당과 이준석은 보름달로 서서히 차오르는 초승달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20년간 거대정당이 일반시민의 생활과 관련해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며 "개혁신당이 최소한 20석 정도의 의석을 차지한다면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국민은 절박한 살림살이에 절망하는데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정부는 무능하고 무책임하다. 야당은 당 대표 간판에만 집중하느라 대안을 제시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무능한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야당을 교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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