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조직 재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 전 부의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며 "창당부터 총선참패까지의 모든 과정을 되짚어보고, 고통이 따르겠지만 재창당의 각오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요며칠 이낙연 대표의 수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허탈해하는 당원들 마음을 외면하기는 더욱 어려웠다. 이왕 결심한 거 제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미래는 당원이 어느 당보다 우수한 자원이다. 당원의 참여를 확대하겠다. 소통하는 당, 유능한 당, 미래비전 있는 당의 기틀을 쌓아 나갈 것"이라며 "소수정당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유능하고 차별화된 비젼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전당대회는 당헌상 8월 말일이지만 이런 과제들을 꼼꼼하게 하지만 늦지 않게 서둘러 앞당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부의장은 오는 19일 비대위 인선을 마무리하고, 20일 첫 회의를 연다는 복안이다.
한편, 새미래는 전날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 사퇴하고, 비대위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와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은 내가 지명하도록 위임받았다"고 했다. 이 대표를 포함해 김종민·홍영표 공동대표와 양소영·김영선·신경민·박원석·박영순·신정현 책임위원 등이 모두 물러나기로 했다.
새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세종갑에 출마한 김종민 의원의 당선 외 별다른 실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하는 정당득표율이 1.7%에 그치는 등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였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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