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0 총선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게 1025표 차이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남 전 부원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 절차상 하자가 명백하다"며 "선거법 178조3항 공표 절차를 완전히 어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개표 과정을 공표해야 하는 과정을 어겨서 절차가 잘못되면 전체 선거 과정이 잘못됐다"며 “2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선거 무효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남 전 부원장은 총선 당일인 10일에도 개표 과정에서 재검표를 요구하며 문제를 제기했다가 승복한 바 있다. 남 전 부원장은 당시 사전 관외 투표함 7개 중 참관인들이 4개만 개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나머지 3개 투표함을 다시 한번 개표해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선관위는 남 전 부원장 측 요구에 따라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검표를 실시했고, 이러한 과정을 거친 후 남 전 부원장은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민주당은 “당이 공식적으로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고 남 전 부원장 개인 문제”라는 입장이다.
남 전 부원장은 4년 전 총선에 이어 두번째로 맞붙은 윤 의원에게 1025표 차이로 낙선했다. 남 전 부원장은 2020년 총선에서는 당시 최소 득표 차이인 171표차로 윤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경민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차기 의협 회장 "2000명 백지화 없이 어떤 협상도 안해"
- 협치 말하는 여야, 영수회담 동상이몽
- 의협 인수위 "정부가 교수들에게 양아치나 할 협박해"
- 이철규 "거부할 법안이면 거부권 1000번이라도"
- 안철수 "의대 2000명 증원, 의료체계 완전히 망쳐"
- 이준석 "박 대령 억울함 외면 국힘,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 전여옥, 민희진 소환 "국힘은 투지 보고 배워라"
- 中 출장 홍준표, 푸바오 묻던 지지자들에게 “대구 데려올 수도?”
- 한동훈에 예고장 날린 조국 "특검법 준비됐다...체급 관심없어"
- 안철수, 차기 대통령 질문에 자신만만 “저요!”... 무슨 일?
- "협치해야"...尹李 만남 코앞까지 여야, 회담의제 두고 한마디
- 추락하는 尹 지지율, 영수회담 계기로 반등할까?
- 황우여, 국힘 비대위원장 지명...'올드보이' 귀환 두고 당내 평가는?
- "만져 봤는데 곧 죽을 듯”...北 코로나 봉쇄에 아사 주민 참혹 영상
- 윤상현, 이철규 원내대표설 반발 "총선 패배 벌 받을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