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강도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멈췄다. 서울과 수도권은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주요 지역의 상승 폭은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를 기록하며 11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지난 6월 둘째 주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이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된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주춤하는 분위기다.
수도권은 0.03% 오르며 직전 주(0.04%)보다 상승 폭이 줄었고, 서울도 0.09% 상승해 전주(0.10%)보다 0.01%포인트(p) 낮아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일부 신축·재건축 단지에서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지만, 매수세가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승 폭은 둔화했다. 송파구는 0.29% 상승했으며, 서초구는 0.15%, 강남구는 0.12% 상승했다. 이 외에도 양천구(0.10%)는 목동·신정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평균 -0.02%를 기록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대구·대전·강원·제주 등에서 약세가 이어졌고,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던 세종시는 보합으로 전환됐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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