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photo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photo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이재명 대통령의 TV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논란을 두고 "이런 일조차 시비가 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동시다발 1인 다역은 필연적"이라 강조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이 방송에서 말한대로 한국 문화의 핵심인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 방송의 요리 프로그램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방송은 아예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와 식재료'를 주제로 제작되고 넷플릭스에 공개돼 전 세계인이 함께 볼 수 있어 출연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리는 "한미 무역협상, 정부 전산망 복구 지휘, 추석인사를 동시에 소화하면서 예정된 방송 출연을 통해 K-푸드 세계화의 전도사 역할도 하는 것. 그것이 국정의 매 순간 매 사안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대통령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주 APEC 정상회담이 이제 3주 남았다"며 "각국 리더들에게 흥미로운 스토리와 맛이 담긴 K-푸드를 제공하는 방안을 우리의 창의적인 요리사분들과 더 상의해 봐야겠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지난달 28일 'K-푸드' 홍보 명목으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녹화에 참여했다. 이에 야권에서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상태에서 예능에 출연했다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