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를 반복해 봐야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걸핏하면 탄핵 얘기를 하는데 솔직히 말해 지금 국민의힘 107명의 국회의원을 가지고서 탄핵이고 뭐고 할 상황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냥 하나의 정치적 구호로 쓸 뿐"이라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한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사퇴하라고 사퇴할 것 같지도 않은데 괜히 상투적으로 사퇴하라는 말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래로 지금까지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사법리스크'를 놓고 계속 싸워왔다"며 "그런데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했고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했지 않았는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사법리스크'를 들고나와 반복하고 있다"며 "이제는 과연 그것이 정치적으로 효과가 있겠냐는 걸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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