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덕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래커칠(스프레이 페인트)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학교가 제거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동덕 제58대 중앙운영위원회가 12일 SNS에 공개한 '시설 복구에 대한 8000 동덕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5.2%는 래커칠 미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1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725명이 참여했다.
학교 측이 복구 비용으로 최대 54억원을 추산하고 있는 가운데, 제거 비용에 대해서는 53.1%가 '교비와 모금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답했고, 42.1%는 소통하지 않은 학교가 원인 제공을 했기에 '교비로만 집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학교는 총학생회장 등 학생 21명을 공동재물손괴·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가, 학생 반발이 이어지자 형사고소 취소서와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그러나 경찰은 재물손괴와 업무방해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라며 수사를 계속했다. 경찰은 고소·고발·진정 등 총 75건을 접수해 38명을 입건했고, CCTV 등 증거가 확보된 22명을 업무방해·퇴거불응·재물손괴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 나머지 16명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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