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공개적으로 총선 예상 의석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등 근거 없는 전망을 삼갈 것을 요청 드린다"고경고 메시지를 당원들에게 보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밤 당직자와 후보 등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아직 국민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기에 많이 부족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택은 국민들이 하시는 것이고, 우리 국민의힘은 낮은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의 메시지는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총선 의석수로 150∼160석을 예상한 뒤에 나왔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9일에도 "우리가 아직도 어렵고, 우리가 아직도 (민주당을) 쫓는 입장"이라며 "우리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 상록갑에 단수공천을 받은 장 전 기획관은 MBN에 출연해 "김건희 영부인에 대한 특검은 누구나 아는 정쟁 프레임"이라며 "정쟁을 만일 민주당이 주도하고 영부인 특검 놀이를 간다? 그러면 총선은 민주당이 110석 그 상한선에서 왔다 갔다 할 수가 있다. 국민의힘은 150석에서 160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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