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2일, 이재명 정부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광복절 특별 사면을 두고 "사면발이보다 못한 조국, 윤미향 사면"이라며 맹폭을 가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 두 달을 지켜보았지만 당신은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헌법을 무시하고 법치주의를 박살내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입니까"라며 "자라나는 청년·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설명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그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냐"며 "내 편 죄는 면해주고, 야당은 내란 정당으로 몰아 말살시키는 것이 정치복원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자녀 입시비리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국 전 대표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비롯해, 일본군 종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지원금을 횡령 및 착복한 윤미향 전 의원을 포함한 공직자 및 정치인 27명에 대한 사면 결정을 내렸다.

이 밖에 은수미 전 성남시장(뇌물수수),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택시기사 폭행) 등도 사면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안 후보는 전날 특별사면 발표 직후에도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성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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