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2일, 이재명 정부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광복절 특별 사면을 두고 "사면발이보다 못한 조국, 윤미향 사면"이라며 맹폭을 가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 두 달을 지켜보았지만 당신은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헌법을 무시하고 법치주의를 박살내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입니까"라며 "자라나는 청년·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설명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그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냐"며 "내 편 죄는 면해주고, 야당은 내란 정당으로 몰아 말살시키는 것이 정치복원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자녀 입시비리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국 전 대표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비롯해, 일본군 종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지원금을 횡령 및 착복한 윤미향 전 의원을 포함한 공직자 및 정치인 27명에 대한 사면 결정을 내렸다.
이 밖에 은수미 전 성남시장(뇌물수수),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택시기사 폭행) 등도 사면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안 후보는 전날 특별사면 발표 직후에도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성토한 바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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