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며 서울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전체 29개 하천의 출입이 통제됐고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을 비롯해 증산교 하부도로, 개화동로 개화지하차도 등 도로 3곳의 통행도 막혔다. 서울지하철 3호선 화정역이 침수되면서 3호선 구파발역~대화역 구간(일산선)의 운행도 중단됐다.
앞서 서울시는 동북·서남·서북권에 13일 오전 6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어 서남권은 오전 10시 30분, 동북·서북권은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서울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자 비상근무 1단계(주의)를 발령했으며 호우경보 발령 직후 대응 수위를 2단계(경계)로 올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비에 경기 지역도 피해가 잇따랐다. 산림청은 오늘(13일) 오후 12시 40분을 전후로 경기도 포천시와 가평군, 양주시 등 경기 지역 7개 시·군에 산사태 특보를 발령했다. 동두천과 남양주, 파주에 산사태 주의보, 양주·가평·포천·김포 산사태 경보를 내렸다. 현재 이들 지역에는 호우경보도 내려진 상태다.
오후 1시 기준 강수량은 양주 장흥 204.0㎜, 포천 광릉 173.0㎜, 파주 광탄 144.0㎜, 남양주 오남 119.0㎜, 가평 조종 93.0㎜ 등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내일(14일)까지 수도권에 평균 50~150㎜, 최대 200㎜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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