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음주 뺑소니'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수 김호중씨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연예계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의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던 김호중은 지난 18일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에 있는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소망교도소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교화 활동을 진행하는 특수 교정시설이다. 재단법인 아가페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운영하며 교화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감번호 대신 이름을 부르는 교정 방식과 개별화된 교화 교육으로 낮은 재범률을 기록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망교도소 입소는 징역 7년 이하 형을 받고 남은 형기가 1년 이상이어야 한다. 전과 2범 이하, 마약·공안·조직폭력 사범을 제외한 남성만 입소가 가능하다. 본인이 입소를 희망할 경우 엄격한 기준에 따라 법무부에서 선별하는데, 김씨는 주변 관계자들의 제안으로 입소를 신청해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났다. 이후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키며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지만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김씨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지난 5월 상고 포기 의사를 밝히며 징역형이 확정됐다. 형기를 모두 채울 경우 내년 11월 출소 예정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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