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차례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중 우즈베키스탄은 중국 주도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으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 9월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때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이에 가뜩이나 유엔 무용론을 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앞마당에서 첫 정상회담 상대로 부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께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먼저 만났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이자 지난 7월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가 이뤄진 지 두 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이렇게 직접 뵙게되니 반갑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풍부한 광물자원과 역내 최대 인구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우즈베키스탄과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우리나라 간 경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며 "양국이 철도와 공항, 도로를 포함한 교통·인프라를 비롯해 핵심 광물 등 공급망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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